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으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악귀>가 성황리에 방영 중이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오컬트 장르를 배우 김태리, 오정세와 함께 풀어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SBS 금토 드라마 <악귀>. 1화의 줄거리에 대하여 알아보자.
드라마 <악귀> 1화 줄거리
민속학 교수인 구강모는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방에 금줄을 두른다. 그는 무언가 두려운 듯 미친 듯이 자료를 찾기 시작한다.
그 순간 문 밖에서 자신을 부르는 어머니의 절박한 외침이 들리고, 구강모는 재빨리 밧줄을 풀고 문을 연다.
경악하는 구강모. 그 앞에 서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 그리고 그가 말한다.
"문을 열었어?"
집안에서 소리가 들리자 강모의 어머니는 아들이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문을 연다. 그러나 그녀가 보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목을 매달고 있는 차가운 아들의 주검.
아들의 두 손목은 누군가 강하게 움켜잡은 듯 멍이 들어 있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경문과 단둘이 살던 구산영. 그녀는 택배 배달과 대리운전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세상물정 모르는 엄마는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고, 이번에는 산영이 납치되었다는 보이스피싱을 당해 보증금까지 사기당하고 만다. 사기범은 잡혔지만 이미 돈은 사라진 뒤였고, 산영과 엄마는 울고 싶은 심정.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 경문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산영과 함께 집을 나선다.
아버지의 장례식에 간 어머니는 산영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실제로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이혼을 했고, 아직 살아계셨던 아버지는 이제 돌아가셨다고 말한다.
고풍스러운 기와집 화원재에 차려진 강모의 빈소. 강모의 어머니 석란은 강모가 산영에게 유품으로 남긴 낡은 상자를 건네는데, 그 안에는 반쯤 불에 탄 붉은 댕기가 들어 있다.
그것을 건네받는 그 순간, 누군가 산영의 귀에 속삭인다.
"받았다."
밖에서 딸을 애타게 기다리던 경문은 딸이 아버지의 유품을 가져온 것을 보고 경악하며 유품을 던져버린다.
그렇게 화원재를 떠나던 산영은 염해상 교수와 마주친다. 그는 선영에게 구강모 교수의 딸이냐고 물으면서 그녀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그 후 염해상은 그녀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고, 아르바이트하던 산영을 우연히 마주친 염해상은 그녀의 그림자를 보고 그림자가 커졌다며 악귀에 씌었다고 말한다.
믿지 못한 산영은 해상이 사기를 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돌아서지만, 해상은 그녀에게 대리운전을 해달라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산영에게 붙은 악귀가 위험하다며 언제 붙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에 불길한 것을 만진 적이 있냐고 물으며 오래된 것일 수도 있으니 거울을 옆에 두고 잘 보라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산영에게 서울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보이스피싱범이 죽었다며 그녀를 의심하지만 확증이 없어 그냥 돌아간다. 하지만 서문춘 형사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는 듯하다.
이후 염해상은 서문춘 형사와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대화는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자연스럽다. 염해상은 구강모 교수의 딸을 만났고, 그 딸에게서 엄마를 죽인 악마를 봤다고 말한다.
이후 산영은 이사 온 친구 집에 하룻밤을 보내러 갔다가 창문 너머로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남자아이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쫓아가기 시작한다.
신고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사이, 남학생 중 한 명이 동네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산영은 염해상의 경고를 떠올리며 그를 찾아간다.
자신의 주변에서 두 사람이 죽었다고 말하자 해상은 귀신의 크기가 예전과 같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산영의 귀신이 아닌 다른 귀신에 씌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죽은 아이의 장례식에 간 해상과 산영은 그곳에서 몰래 사진을 찍었던 나머지 학생들과 마주친다. 그들은 현장에 네 명이 아닌 세 명이 있었고, 산영이 본 나머지 한 명은 다름 아닌 귀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해상은 죽은 아이의 집을 찾아가고, 산영 역시 겁에 질린 다른 학생과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학생의 방에 들어선 산영은 아무 생각 없이 문 밖을 바라보다가 문득 해상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문 안과 밖은 다른 세상이에요. 그것을 연결해 주는 통로가 문이고요."
그 학생 집의 모든 문은 열려있었다.
산영은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며 거울을 들여다보았고, 그곳에는 다름 아닌 귀신으로 보이는 학생이 서 있다.
드라마 <악귀> 1화 리뷰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을 너무나도 재밌게 봤던 터라, 이번 작품 <악귀>에 또한 큰 기대를 하면서 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그 기대해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지 않나 생각한다.
1화부터 미스터리한 일들이 펼쳐지는데, 과연 구산영의 몸에 붙은 악귀는 어떤 존재이며, 염해상과의 악연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그리고 산영의 엄마는 왜 산영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숨겼으며 그 집을 도망치듯 나와 살고 있었을까.
앞으로 드라마 <악귀>가 풀어가야 할 미스터리들이 많아서 다음화가 더욱 기다려지는 것 같다. 대작의 느낌이 벌써부터 풍긴다.
오늘은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악귀>의 1화를 감상하고 그에 대한 줄거리를 리뷰해 보았다. 늘 기대치를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했던 만큼, 이번 작품 또한 대작의 느낌을 물씬 풍기며 1화를 마쳤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낯선 오컬트 장르에도 불구하고, 배우 김태리와 오정세의 연기가 잘 어우러져 드라마에 과몰입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 <악귀>를 추천한다.
2023.07.03 - [기타] - 김은희 작가 드라마 <악귀> 추천! (회차정보 등장인물 방송시간 재방송 정보 등)
김은희 작가 드라마 <악귀> 추천! (회차정보 등장인물 방송시간 재방송 정보 등)
'싸인', '시그널', '킹덤'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작 드라마를 탄생시킨 김은희 작가가 신작 드라마 '악귀'로 돌아왔다. 2023년 6월 23일 SBS 금토 드라마로 첫 방송된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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