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정보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2021년에 개봉한 한국의 로맨틱코미디 영화이다.
각자의 사정으로 데이트 어플을 통해 만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룬 작품이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독립영화계의 여자 홍상수라고도 불리는 정가영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손석구, 전종서가 주연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다만, 코로나19 시국에 개봉하면서 안타깝게도 누적 관객수 60만 명에서 그쳤는데, 장르적인 재미로서는 충분히 재밌다는 호평을 많이 받았고 현재까지도 OTT 서비스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러닝타임은 95분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틱코미디 영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줄거리
방송국을 다니다 퇴사한 스물아홉의 '함자영(전종서)'은 일도 사랑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전 남자 친구와의 이별 후 감정소모가 큰 연애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선언했지만, 외로움을 참지 못하고 데이트 어플을 통해 상대를 검색하게 된다.
한편, 소설가를 꿈꾸다 현실과 타협하여 잡지사에 취업한 서른셋의 '박우리(손석구)'는 느닷없이 편집장으로부터 19금 칼럼을 연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발로 뛰어서라도 소재를 찾아 칼럼을 연재하라는 지시에 어쩔 수 없이 데이트 어플에 반강제로 가입하게 되는데.
그렇게 설 명절 아침, 데이트 어플의 우연은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된다.
이름, 마음, 상황 모든 것을 다 감추고 만났기에 둘은 서로에게 어떠한 기대도 없었지만, 둘은 서로에게 필요에 의한 관계로 급속도로 빠져들게 된다.
연애를 하는 듯 미묘한 관계 속에 줄다리기를 하듯 누구 하나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고 관계는 지속되는데,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정의 내려야 할까.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노스포 리뷰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두 주인공 손석구와 전종서의 케미가 정말 좋은 영화이다.
배역의 이름부터 대놓고 웃기는데 손석구의 배역은 '박우리', 전종서는 '함자영'이다.
(데이트 어플에서의 닉네임 마저 센스 있다. '직박구리'와 '막자영'.)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기본적으로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데이트 어플을 통한 만남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한 똑똑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전반부는 유쾌하고 가볍게 가는 것과 반대로 후반부는 유머 없이 진지하게 가는 편인데, 이러한 전개는 과거 한국영화 <연애의 목적>이나 <연애의 온도>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야기의 영화를 어찌 보면 로맨틱코미디의 탈을 쓴 연애 다큐멘터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도 그런 것이 현실 연애의 열정과 사랑, 후회와 상처 등을 재밌고 흥미롭게 잘 표현했다.
가볍게 접근한 이러한 점이 어찌 보면 뻔하면서도 오히려 감정의 어딘가를 살살 간지럽히고 현실적인 부분을 날카롭게 긁어주기도 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장점이다.
평소 이러한 종류의 로맨스 영화를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를 시청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