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5년 개봉한 일본의 로맨스/멜로/판타지/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비의 계절이 되면 떠나간 사랑이 다시 돌아오는 내용이기에 비가 오는 장마철이 되면 꼭 회자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러닝타임은 118분이며 배우 다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 다케이 아카시가 열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러브레터>와 함께 일본 로맨스 영화로는 쌍벽을 이루는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동명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줄거리 요약!
'타쿠미(나카무라 시도)'는 1년 전 아내 '미오(다케우치 유코)'를 병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6살 아들 '유우지(다케이 아카시)'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미오는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장마가 시작된 어느 날, 가족이 늘 함께 놀던 숲에서 산책하던 타쿠미와 유우지는 웅크리고 앉아있는 한 여성을 발견하는데, 그녀는 바로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미오였다.
타쿠미는 미오와 함께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유우지 또한 엄마의 품에서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미오는 비의 계절이 끝나면 떠나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되고 말없이 눈물을 흘린다.
정말 장마가 끝나면 미오는 떠나야 하는 걸까. 과연 타쿠미는 미오를 다시 잃지 않을 수 있을까.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리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오랜만에 꺼내 보았다. 비록 개봉한 지 십수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감정을 전달해 주기에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구나 느꼈다.
보는 내내 가슴속 먹먹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죽은 여주인공(미오)이 1년 후 다시 돌아온다는 판타지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해 다시 사랑에 빠지고 가족을 이루는 서정적인 이야기다.
판타지적인 요소만 제외하면 과한 연출이나 오버스러움 없이 잔잔한 흐름으로 영화가 전개되고 감동적인 요소도 적절하게 녹아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리메이크된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괜찮았지만 일본판의 서정성이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아마도 소재를 더 잘 살리고 멜로 감성을 여기저기 잘 녹여내어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기에 그렇겠지.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