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은 DC 슈퍼히어로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첫 번째 영화이자 슈퍼맨을 주인공으로 다룬 2013년 작품이다. 영화 제목인 '맨 오브 스틸'은 '강철의 사나이'라는 뜻이며, 이는 슈퍼맨의 별명이기도 하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슈퍼맨 영화 '맨 오브 스틸'을 리뷰해 본다.
영화 <맨 오브 스틸> 기본정보 및 평점
영화 <맨 오브 스틸>은 2013년 개봉한 DC 코믹스 원작의 슈퍼맨 영화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슈퍼맨의 기원과 탄생 과정을 심도 있게 그렸고,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시작을 알렸다.
- 제목: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 개봉: 2013. 6. 13.
- 감독: 잭 스나이더
- 각본: 데이비드 S. 고이어
- 원작: DC 코믹스 슈퍼맨
- 출연: 헨리 카빌, 에이미 애덤스, 마이클 섀넌, 케빈 코스트너, 로렌스 피시번, 러셀 크로우 등
- 음악: 한스 짐머
- 장르: 슈퍼히어로, 액션
- 제작: DC 엔터테인먼트, 레전더리, 신카피
- 배급: 워너 브라더스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43분
- 스트리밍: 웨이브, 왓챠 등
- 다음영화: 7.5
- 네이버영화: 7.93
- 왓챠피디아: 3.3/5.0
영화 <맨 오브 스틸> 출연진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맨 오브 스틸>의 출연진은 아래와 같다.
할리우드 대표 미남배우 헨리 카빌이 '슈퍼맨(클락 켄트, 칼 엘)' 역할을 맡아 원작과의 찰떡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또한, 슈퍼맨의 히로인 '로이스 레인' 역은 에이미 아담스가 맡았다.
슈퍼맨은 크립톤 행성의 외계인인데, 이 행성의 최고 과학자이자 칼 엘의 아버지 '조 엘'은 배우 러셀 크로우가 연기하였다. 또한, 지구에서 슈퍼맨을 실질적으로 길러준 아버지 '조나단 켄트' 역은 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연기한다.
영화 <맨 오브 스틸>의 빌런이자 크립톤 행성의 반란군 '조드 장군'은 배우 마이클 섀넌이 맡아 슈퍼맨과의 피 튀기는 결투를 벌인다.
그 외에도 다이안 레인, 로렌스 피시번, 안체 트라우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영화를 빛낸다.
영화 <맨 오브 스틸> 줄거리
영화 <맨 오브 스틸>의 줄거리는 멸망 직전의 크립톤 행성에서 시작한다.
크립톤 최고의 과학자 '조 엘(러셀 크로우)'은 행성 멸망의 위기에서 겨우겨우 자신의 아들 '칼 엘'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로 보낸다.
그곳에서 칼 엘(헨리 카빌)은 '클락 켄트'라는 이름으로 지구인 부모님 '조나단 켄트(케빈 코스트너)'와 '마샤 켄트(다이안 레인)'를 통해 길러진다.
클락 켄트는 어릴 적부터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능력으로 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왔는데, 지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신이 지구에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며 사람들을 도와주는 청년으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립톤 행성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이 지구로 쳐들어오게 되고, 클락 켄트는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알게 되면서 조드 장군과 피할 수 없는 전쟁을 벌인다.
이제 클락은 사람들에게 '슈퍼맨'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 시작하는데.
영화 <맨 오브 스틸> 결말
조드 장군은 자신의 행성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지구를 새로운 자신들의 터전으로 만들고자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된 클락 켄트는 엘 가문의 상징이자 가슴에 'S' 이니셜이 박힌 슈트(복장)를 입고 전투 준비를 마친다.
'S'는 크립톤 언어로 '희망'이라는 의미이며, 지구인들이 추구해야 될 이상이자 희망 그 자체로써 조드 장군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낸다.
마침내 클락 켄트는 크립톤의 칼 엘임과 동시에 지구의 영웅 슈퍼맨으로 거듭난다.
영화 <맨 오브 스틸> 관람 후기
어릴 적 봤던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이 인상 깊었던 터라, 2013년 영화 <맨 오브 스틸>이 개봉했을 당시, 슈퍼맨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극장에서 이 영화를 총 5번은 관람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작품의 좋은 점은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의 정체성을 아주 잘 표현했다는 것인데, 클락 켄트가 자신의 기원을 찾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그리면서도, 그가 어떻게 지구의 희망이 되는지, 슈퍼맨이라는 상징성이 어떻게 부여되는지 등을 짧은 러닝타임 안에 잘 녹여냈다는 점이 좋았다.
또한, 영화 <맨 오브 스틸>은 마치 슈퍼맨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작정이라도 한 듯 가장 파괴적이고 스피디한 액션을 선보인다.
개봉 당시 역대급 액션과 영상미를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했는데, 현재까지도 액션씬의 화려함과 시원시원함 만큼은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들과 비교해도 최상급을 자랑하는 작품일 것이다.
슈퍼맨역을 소화한 배우 '핸리 카빌'에 대한 평도 좋은 편인데 대부분의 팬들에게 최고의 슈퍼맨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메인 빌런인 '조드 장군' 또한 서사가 충만한 캐릭터이다. 그는 고향의 번영을 목표로 자신만의 정의와 신념, 그리고 애국심이 반영된 인물이며, 그로 인해 지구 입장에서는 악당일 수밖에 없는 설정으로 슈퍼맨과 대치하며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
이 영화 <맨 오브 스틸>을 통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 DC의 슈퍼히어로 작품들이 제작될 수 있었다.
그렇게 DC 확장 유니버스(DCEU)가 시작되었지만, 다양한 DC 영화들의 연이은 흥행 실패와 배급사와 수뇌부의 만행 등으로 DCEU는 영화 <플래시>(2023)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를 기점으로 DC는 앞으로 새롭게 세계관을 리부트 하여, 제임스 건 감독이 총괄하는 DC 유니버스(DCU)로 또 다른 프랜차이즈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결국, 팬들이 간절히 원하던 <맨 오브 스틸>, 핸리 카빌의 슈퍼맨은 더 이상 스크린에서 볼 수 없게 된 듯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인 슈퍼맨을 소재로 다룬 영화 <맨 오브 스틸>을 리뷰해 보았다. DCEU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써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겠지만, 이 영화가 있었기에 지금의 DC가 있는 것이고 앞으로의 DCU 또한 기대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영원한 지구의 희망, 강철의 남자 슈퍼맨. 통쾌한 액션과 영상미를 느끼고 싶다면 <맨 오브 스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