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먼 훗날 우리> 정보
영화 <먼 훗날 우리>는 2018년에 개봉한 중국 로맨스/멜로 영화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배우 정백연, 주동우 등이 출연한 유약영 감독의 이 작품은 2020년 중국 멜로 영화 흥행 1위로 오르기도 하였다.
영화 <먼 훗날 우리>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며 러닝타임은 119분이다.
영화 <먼 훗날 우리> 줄거리
연인 관계였던 '린젠칭(정백연)'과 '팡샤오샤오(주동우)'는 몇 년의 시간이 흘러 베이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폭설로 비행기가 연착되며 둘은 어느 한 호텔에서 하루를 묵으며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10년 전, 고향 야오장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린젠칭은 팡샤오샤오의 밝고 귀여운 모습에 첫 만남부터 호감을 느끼지만 친구사이가 된다.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베이징의 청춘을 보내는 그들은 오랫동안 가까이 지내다 보니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성공을 꿈꾸던 그들의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고,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들의 성공에 비해 자신의 처지가 초라한 것을 본 린젠칭은 미래를 포기하고 게임만 하며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런 린젠칭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팡샤오샤오는 결국 다툼 끝에 그를 떠나고, 이별이 동기가 되어 린젠칭은 그의 목표인 게임 개발에 몰두한다.
결국 그 게임은 대박이 나며 린젠칭은 성공한다.
영화 <먼 훗날 우리> 리뷰
넷플릭스 영화 <먼 훗날 우리>는 짠내 나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현실적인 상황과 맞물리며 굉장히 먹먹한 감정을 들게 하는 영화이다.
누구나 공감할만한 사랑의 이야기를 참 잘 풀었다는 것이 장점인데, 비록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성공할 것이라는 희망과 사랑이 전부였던 우리네 청춘의 모습을 잘 그려냈기 때문이다.
영원할 줄 알았던 시간과 사랑의 순간, 하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끊어지는 관계의 이야기가 곧 모든 이들의 이야기와 같아서 이 영화 <먼 훗날 우리>가 많은 공감을 얻어내는 것 같다.
또한, 이 영화 <먼 훗날 우리>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전개가 펼쳐지는데, 묘하게도 현재가 흑백의 화면으로 처리되며 과거의 시점은 컬러로 표현되는 연출을 채택했다.
아무래도 두 주인공의 꽃 같은 청춘과 아름다운 시간을 표현하는 방식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여운이 더 오래도록 남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영화 <먼 훗날 우리> 팡샤오샤오의 명대사 "I miss you."를 말하며 널 놓쳤다고 하는 씬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