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 정보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는 2003년 개봉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이다.
배우 아담 샌들러와 에밀리 왓슨이 주연을 맡아 연기한 로맨틱코미디 영화로 러닝타임은 95분이다.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지만 막상 영화를 보게 되면 흔해 빠진 다른 러브스토리와는 다른 괴랄함을 느끼게 된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 특유의 펑키함과 이해할 수 없는 신기함이 퍽 사랑스러운 영화이다.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현재 왓챠, 티빙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 줄거리
작은 사업장을 운영하는 '배리 이건(아담 샌들러)'은 평생을 7명의 누이들에게 시달려오다 보니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다.
항공사 마일리지를 이벤트로 준다는 푸딩을 사 모으는 것이 유일한 낙인 그는 어느 날 사업장 앞에 버려진 낡은 오르간을 발견하고 사무실에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그날 우연히 누군지 모를 여인 '레나(에밀리 왓슨)'를 만나게 된다. 레나는 예전부터 동생을 통해 배리를 알고 있었고 관심이 있었다고 표현한다.
순식간에 둘은 사랑에 빠지는데, 하지만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
레나를 만나기 전 외로움에 못 이겨 우연히 전화를 걸었던 악덕 폰섹스 업체가 배리의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것이다.
배리와 레나가 꿈같은 하와이 여행에서 돌아오던 날, 악덕 업체의 일당들이 배리와 레나의 차를 들이받으며 교통사고를 내버리고 레나가 그만 상처를 입고 만다.
배리는 악덕 업체로 부터 레나와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 리뷰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의 스토리는 기타 다른 로맨스 영화와는 다른 전개를 보여주어서 좋았다.
정신적으로 약간의 문제가 있는 주인공을 설정하여 과감하고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심도 있게 잘 다뤘다.
영화의 연출 또한 감독의 감각을 잘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은데, 시작하자마자 달리던 자동차가 전복되며 구르는 장면이 나온다던지, 알 수 없는 차량이 갑자기 오르간을 버리고 가버린다던지, 기괴한 배경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연출을 보여준다.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의 주인공 '배리'는 마치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람처럼 나오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자기 레스토랑의 화장실을 때려 부수기도 해서 어찌 보면 좀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들을 베이스 삼아 사랑에 빠진 후의 배리가 얼마나 거침없어지는지를 잘 표현했고, 특히 악덕 업체와의 전화 배틀 정면은 매우 인상적이다.
배우 '아담 샌들러'는 코디미 연기로 유명한데, 이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를 통해 정극 배우로서의 가능성 또한 보여주기도 했다.
여담으로, 항공사 이벤트를 위해 푸딩을 사모으는 이야기는 실화라고 하니 더욱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