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터널 선샤인> 정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2004년 개봉한 로맨스, 멜로, 판타지 장르의 영화이다.
찰리 카우프만 작가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연출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영화의 원제목은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인데, 이는 '무구한 마음의 영원한 햇살'이라는 뜻으로 알렉산더 포프의 시 'Eloisa to Abelard'의 구절을 인용한 것이라 한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배우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마크 러팔로, 커스틴 던스트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코믹한 연기로 유명한 배우 짐 캐리의 몇 안 되는 진지한 정극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로써 실연에 힘들어하는 주인공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영화의 포스터와 배경 덕분인지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영화 중 하나이며,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남다르게 연출한 줄거리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러닝타임 107분의 영화이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요약
이별의 후유증으로 고통스러운 '조엘(짐 캐리)'은 개인의 아픈 기억을 지워준다고 하는 기억제거 업체 '라쿠나'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과의 추억을 지우기로 한다.
그렇게 조엘은 라쿠나를 통해 클레멘타인과의 기억만 서서히 지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기억을 지우면 지울수록 역설적이게도 모든 순간들에 공허함을 느낀다.
점점 누군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는 답답함과 공허함이 채워지면서, 남아있는 몇 안 되는 클레멘타인과의 추억 하나하나가 더 크게 와닿아 힘들다.
그냥 기억일 뿐인데, 클레멘타인이 자꾸만 말을 거는 것 같다.
결국 조엘은 더 이상 각인된 추억들을 지우기가 싫어지지만, 라쿠나는 조엘의 의뢰를 부단히 수행할 뿐이다.
기억을 지우며 사랑은 그렇게 다시 시작된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 리뷰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BBC 선정 21세기 최고의 멜로 영화로 뽑히기도 했었는데, 그만큼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다.
이별의 고통으로 인해 사랑했던 사람의 기억을 지운다는 설정 또한 신박한데, 이는 사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처음 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접했을 땐 복잡한 설정으로 잘 이해되지 않았었는데, 오히려 다시 보기 시작하면서 2번, 3번 멈출 수 없는 재관람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와 연출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낸 작품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사랑과 기억에 대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면서 '사랑은 기억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라는 느낌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을 지운다고 사랑을 지울 순 없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감성적으로 잘 나타내었다.
여담으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이동진 평론가가 별점 5개를 준 영화로도 유명하다.
멜로 영화하면 자주 거론되는 영화 중 하나인데, 그 인기에 힘입어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나 재개봉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