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확장 유니버스의 마지막 영화이자 1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 <플래시>가 2023년 6월 14일 개봉했다. 플래시 능력의 기원과 서사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의 정보, 평점, 출연진, 쿠키영상, 줄거리, 결말 등에 대한 관람 후기를 생생하게 파해쳐 본다.
영화 <플래시> 기본정보 및 평점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마지막 영화 <플래시>가 2023년 6월 14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 등에서 등장했던 플래시의 첫 단독 실사 영화이다.
- 제목: 플래시(The Flash)
- 개봉: 2023. 6. 14.
- 장르: 슈퍼히어로, 액션, SF, 드라마
-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 각본: 크리스티나 허드슨
- 원작: DC 코믹스 '플래시'
- 출연: 에즈라 밀러, 벤 애플렉, 마이클 키튼, 사샤 카예, 마이클 섀넌 등
- 제작사: DC 스튜디오, 디스코 팩토리, 더블 드림
-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 러닝타임: 144분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쿠키영상 유무: 있음
- 로튼토마토 신선도 72%, 관객 점수 95%
- 네이버 영화: 8.82
- 다음 영화: 8.2
- 왓챠피디아: 3.7/5.0
영화 <플래시> 출연진
영화 <플래시>에는 기존 DC 확장 유니버스와 연계되며 다양한 등장인물이 출연한다.
우선, 주인공 '플래시/배리 앨런' 역할에 배우 에즈라 밀러가 출연한다.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배우 벤 애플렉과 마이클 키튼이 각각 다른 배트맨을 연기한다.
벤 애플렉은 DCEU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에 등장했던 배트맨이며, 마이클 키튼의 경우 1990년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배트맨> 속 배트맨을 연기하는데 굉장히 반갑고 놀랍다.
요즘의 슈퍼히어로 팬들은 물론, 올드 팬들마저 만족시키는 선물과도 같은 출연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영화 <플래시>에 새롭게 등장하는 '슈퍼걸/카라 조-엘' 역은 배우 사샤 카예가 맡아 슈퍼맨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영화 <맨 오브 스틸>에 등장했던 '조드 장군' 역의 마이클 섀넌, '파오라' 역의 안체 트라우 등이 이번 영화의 빌런으로 다시 출연한다.
또한, 영화 <플래시>에는 다양한 카메오들의 등장도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인데, 언급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영화 관람을 통해 꼭 직접 만나보면 좋겠다.
(※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
(카메오: '원더우먼'의 갤 가돗,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 니콜라스 케이지, '배트맨'의 조지 클루니 등 다수)
영화 <플래시> 쿠키영상
DC 확장 유니버스의 영화 <플래시>는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 총 1개의 쿠키영상이 등장한다.
※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
'배리(에즈라 밀러)'는 본인이 살던 세계와 미묘하게 다른 멀티버스 세계관으로 떨어진 듯하다.
술이 진탕이 된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와 대화를 나누는 배리는 그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설명하지만, 아서 커리는 착용하고 있던 아틀란티스 반지를 주며 술이나 더 사오라고 한다.
참고로 아서 커리는 아쿠아맨이다.
영화 <플래시> 줄거리
DCEU의 마지막 영화 <플래시>는 주인공 '플래시/배리 앨런(에즈라 밀러)'의 이야기이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플래시는 어느 날 자신이 빛보다 빠른 스피드로 달리면 시공간도 초월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과거의 시간을 바꾸며 시간을 역행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의도완 달리 다른 세계관에 불시착한 플래시는 그 세상 속 또 다른 자신과 만나게 되고, 자신이 어머니를 살리고자 했던 행동으로 인해 시간선이 완전히 틀어져 버린다.
동시에, 지구를 습격한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과 맞서기 위해 두 명의 플래시는 히어로들을 찾아 나서지만, 자신이 알고 있던 세계와는 다른 '배트맨(마이클 키튼)'과 슈퍼맨이 아닌 '슈퍼걸(사샤 카예)'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과 새로운 팀을 형성한 플래시는 조드 장군에 맞서 지구를 구하고자 한다.
영화 <플래시> 결말
아래의 내용, 영화 <플래시>의 결말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
배트맨과 슈퍼걸, 그리고 두 명의 플래시는 조드 장군에 맞서 싸우지만 희생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것 같다.
두 명의 플래시가 아무리 시간을 되돌려보지만 한계를 느끼고, 오히려 뒤엉킨 시간선에서 다크 플래시를 만나 싸우게 된다.
다크 플래시는 다름 아닌 또 다른 배리 앨런 자기 자신.
결국 플래시는 희생을 하게 되고, 자신의 어머니가 죽는 과거를 받아들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현재의 세계관에 돌아온 플래시, 배트맨/브루스 웨인의 도움으로 법정에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법정을 나온 플래시가 브루스 웨인을 만나는데, 곧바로 본인이 알던 브루스가 아닌 것을 알고 충격을 받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플래시> 관람 후기
영화 <맨 오브 스틸>로 시작했던 DC 확장 유니버스(DCEU)가 이번 영화 <플래시>를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맨 오브 스틸이 10년 전 2013년 6월 13일 개봉하였으니, 공교롭게도 딱 10년 만에 세계관이 마무리되는 셈.
영화 <플래시>는 주인공 플래시 역할을 맡은 배우 '에즈라 밀러'가 각종 기행과 범죄를 저지르며 영화 자체가 폐기될 뻔했는데, DC 내부 적으로 각본과 영화의 완성도에 자신이 있었는지 끝끝내 개봉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많은 슈퍼히어로 영화에 지치기도 했고, 또 멀티버스라는 소재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영화를 관람하고 나니 그런 걱정들이 싹 사라지게 됐다.
영화 <플래시>는 액션, 구성, 캐릭터성까지 3박자가 모두 갖춰진 영화였다.
특히, 주인공 배리가 어떻게 플래시가 되는지에 대한 기원과 서사가 멀티버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밝혀지는 것이 좋았다.
배리가 과거로 돌아감으로써 능력의 기원과 자신의 성장에 대해 알기 쉽게 다루는 편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은 역대 최고의 배트맨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나이 든 배트맨의 연기를 훌륭하게 펼친다.
사샤 카예의 슈퍼걸 역시 슈퍼맨과는 다른 카리스마와 매력을 보여주며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였다.
다만, 다양한 시도와 세계관의 충돌을 그린 것은 좋았지만 후반부는 확실히 조금 부실한 느낌도 있었다.
예를 들어 다크 플래시가 너무 빨리 소모된다거나, 토마토 캔 위치를 바꿔버리는 선택으로 세계관이 또 꼬여버리는 실수를 하는 등.
그리고 몇몇 장면의 어색한 CG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플래시>는 다른 DC 확장 유니버스의 영화들에 비하면 충분히 뛰어난 영화임에 틀림없다.
DCEU의 10주년을 장식하면서 퇴장하게 되는 현실이 아쉬울 따름이다.
(여담으로 어머니 소재는 역시 DC다.)
영화 <플래시>를 기점으로 DCEU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화려한 액션 연출, 훌륭한 캐스팅, 확실한 캐릭터성으로 DC의 여전한 가능성을 보았다. 앞으로를 위해 영화 <플래시>의 흥행을 개인적으로 바라보면서, 새롭게 리부트 될 DC 유니버스(DCU)에 조금 더 기대를 걸어보며 이번 영화 리뷰를 마친다.
2023.06.14 - [영화/외국 영화] - 최고의 슈퍼맨 영화 <맨 오브 스틸> 리뷰 (정보 평점 출연진 줄거리 결말 후기 등)
최고의 슈퍼맨 영화 <맨 오브 스틸> 리뷰 (정보 평점 출연진 줄거리 결말 후기 등)
영화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은 DC 슈퍼히어로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첫 번째 영화이자 슈퍼맨을 주인공으로 다룬 2013년 작품이다. 영화 제목인 '맨 오브 스틸'은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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